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생활안전망 역할 ‘톡톡’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04-06본문
경주시가 운영 중인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을 통해 지난해 총 374건, 1억 5894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 시행 이래 최대 실적으로, 자전거보험이 시민 생활 안전망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해당 보험은 2020년 2월 도입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보상 1264건, 총 지급액 6억 1875만 원을 기록했으며 해마다 시민들의 제도 활용도와 인지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는 ▲2020년 94건(1억 7,090만 원) ▲2021년 85건(9,665만 원) ▲2022년 94건(1억 1,635만 원) ▲2023년 236건(1억 3,549만 원) ▲2024년 374건(1억 5,894만 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이용 중이거나 자전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주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외국인도 경주시 거주자로 등록돼 있으면 대상에 포함되며, 전입·전출 시 자동으로 가입·해지된다.
사고 지역에 관계없이 보장되며, 연령·직업·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운전 및 탑승 중 사고 ▲보행 중 자전거에 의한 사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4주 이상 치료 시 20만~6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타 보험과의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실제 보상 사례도 이어지며 지난해 7월, 자전거 사고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 A씨는 위로금 30만 원을 수령했으며, 같은 달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70대 남성 B씨의 유가족은 5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자전거 이용이 일상화되는 추세에 따라 자전거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