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타트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 및 '창업·바이오·글로벌' 가동 > 메인뉴스

IBK창공 개소·PNP 코리아 엑스포 성료·첨복단지 종합계획 반영으로 혁신 생태계 본격화

대구가 창업과 바이오, 글로벌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미래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대구'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와 함께한 '2025 PNP 코리아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데 이어, 정부의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대구시의 핵심 전략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대구시와 IBK기업은행은 10월 30일 삼성창조캠퍼스 내 ‘IBK창공 대구’ 개소식을 열고, 지역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개소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IBK창공’은 전국 5개 센터와 해외데스크를 운영하며 매년 18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업 육성 플랫폼이다.

특히 대구센터는 여섯 번째 정규센터로, 193평 규모의 전용 공간을 갖추고 연간 20개 내외의 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한다.

2025년 하반기 1기에는 에스이노베이션㈜, ㈜윔 등 13개 기업이 선정돼 IBK기업은행의 금융지원과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았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IBK기업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술 창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22~24일 엑스코에서 열린 '2025 PNP 코리아 엑스포'는 11개국 79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기업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매일 행사장을 찾았으며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 SIDEC 등 해외 기업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데모데이, 피칭, 테크세션 등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일부 유망 기업은 오는 11월 실리콘밸리 'Plug and Play Summit'에 초청돼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확정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2025~2029) 종합계획’에는 대구시의 핵심 추진사업인 ‘BIT융합허브 조성’, ‘뇌건강 K-AX CARE 벨트’,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등이 대거 포함됐다.

대구첨복단지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 사업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2026년까지 제약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인프라를 완비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실장은 “첨복단지가 동북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움직임은 대구가 딥테크·바이오·글로벌 네트워크를 잇는 3대 혁신 축을 완성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한편 ‘IBK창공 대구’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고, ‘PNP 코리아 엑스포’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아울러 ‘첨복단지 종합계획’이 바이오 산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대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남부권 혁신성장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